업비트 사용법을 검색하는 사람 대부분은 앱 조작이 어려워서가 아닙니다. 회원가입까지는 5분이면 끝나는데, 정작 원화를 넣으려는 순간 막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여러 거래소를 나란히 비교하는 대신, 업비트 한 곳에서 가입·고객확인, 원화 입금, 주문, 코인 출금이 어떤 순서와 한도로 진행되는지 설명합니다(수수료·제휴 은행·상장 종목 비교는 코인 거래소 비교 글에서 다룹니다). 업비트 공식 안내를 보면 막히는 이유가 분명합니다. 원화 입출금 계좌를 등록하지 않은 계정의 입금 한도는 1회 0원, 1일 0원입니다. 가입만 해서는 단 1원도 넣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수수료 자료 확인일은 2026-10-14입니다. 업비트 공식 일반주문 0.05%·예약주문 0.139%는 원화 마켓 기준이고 이벤트는 주문 제출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 주문 전 공식 수수료 안내를 확인하세요.
그래서 이 글은 화면 캡처를 나열하는 대신 규칙을 먼저 설명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앱 화면은 개편될 때마다 바뀌지만 한도·요율·주문 정책은 공지 없이 바뀌지 않습니다. 아래 내용은 2026년 8월 10일 업비트 공식 안내 페이지 네 곳에서 직접 확인한 값과, 같은 날 업비트 공개 API로 측정한 실제 시세·호가 데이터를 근거로 합니다. 업비트 사용법의 뼈대를 회원가입, 고객확인, 원화 입금, 첫 매수 순서로 짚어 나가겠습니다.
업비트 사용법의 출발점: 준비물 4가지부터 확인하기
시작하기 전에 갖춰야 할 것이 넷입니다. 하나라도 없으면 중간에 반드시 멈추게 됩니다.
| 준비물 | 왜 필요한가 | 없으면 |
|---|---|---|
| 본인 명의 휴대전화 (국내 통신사) | 본인 확인과 2채널 인증에 사용 | 가입 자체가 진행되지 않음 |
| 본인 명의 케이뱅크 입출금 계좌 | 업비트의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는 케이뱅크로 운영 | 원화 입금 한도 0원 |
| 신분증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 고객확인(KYC) 절차에 사용 | 고객확인 미완료로 거래 불가 |
| 2채널 인증 수단 (카카오페이·네이버 인증서 등) | 원화 입출금은 2채널 인증 완료 시에만 가능 | 입금·출금 모두 불가 |
여기서 두 가지를 짚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미성년자와 비거주 외국인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2018년 1월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제도가 도입될 때 외국인과 미성년자가 대상에서 제외됐고, 그 구조가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는 업비트만의 정책이 아니라 국내 거래소 공통 사항입니다.
둘째, 업비트는 국내에서 이용자가 가장 많은 거래소일 뿐, 유일한 선택지는 아닙니다. 빗썸·코인원·코빗 등 다른 신고 사업자도 있으며 절차의 큰 틀은 비슷합니다. 이 글이 업비트를 다루는 이유는 사용법 문의가 가장 많기 때문이지 특정 거래소를 권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실제로 업비트 사용법을 익혀 두면 다른 국내 거래소도 거의 같은 순서로 쓸 수 있습니다. 실명계좌 요건과 트래블룰이 법으로 정해져 있어 거래소별로 크게 달라질 여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준비물이 갖춰졌다면 시장의 규모도 한번 보고 가겠습니다. 작성 시점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페어는 원화 마켓 281종목, BTC 마켓 321종목, USDT 마켓 224종목으로 모두 826개였습니다. 이 가운데 원화로 직접 주문할 수 있는 것은 원화 마켓 281종목입니다. 아래 주문 예시는 절차를 설명하기 위해 비트코인(BTC)을 쓸 뿐, 어떤 종목을 고를지 정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업비트로 정하기 전에 국내 4대 거래소를 비교하면 수수료와 은행 조건에서 차이가 보입니다.
1단계 — 회원가입과 고객확인: 계정만 만들면 한도는 0원입니다
업비트 공식 안내는 가입 절차를 세 단계로 정리합니다. 가입 조건 확인, 앱에서 회원가입, 그리고 고객확인과 2채널 인증 완료입니다. 실무적으로 중요한 것은 세 번째입니다. 앞의 두 단계만 끝내면 계정은 만들어지지만 거래는 시작되지 않습니다.
공식 입출금 한도표를 그대로 옮기면 이렇습니다.
| 구분 | 원화 입출금 계좌 미등록 | 원화 입출금 계좌 등록 |
|---|---|---|
| 원화 입금 (1회) | 0원 | 1억 원 |
| 원화 입금 (1일) | 0원 | 5억 원 |
| 원화 출금 (1회) | 0원 | 1억 원 |
| 원화 출금 (1일) | 0원 | 5억 원 |
| 디지털 자산 출금 (1일) | 2채널 미인증 1억 원 / 2채널 인증 50억 원 | 동일 |
업비트 「입출금 이용 안내」 2026-08-10 확인. 1일 한도는 매일 0시에 초기화되며, 회원 1인당 실명확인된 계좌 1개에만 한도가 설정됩니다.
표에서 읽을 것은 하나입니다. 계좌 등록 전에는 모든 원화 한도가 0원입니다. “가입했는데 입금 버튼이 안 눌려요”라는 질문의 답이 여기 있습니다. 고객확인을 마치고 케이뱅크 계좌를 등록해야 비로소 숫자가 생깁니다.
고객확인(KYC)이 왜 이렇게 까다로운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거래소가 유난을 떠는 것이 아니라 특정금융정보법이 요구하는 절차입니다. 2021년 이 법이 시행되면서 가상자산사업자는 이용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을 통해서만 원화를 주고받도록 의무가 부여됐습니다. 업비트 사용법이 은행 앱 가입보다 단계가 많은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참고로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가상자산사업자 등록번호 2021-01번으로, 국내 첫 신고 수리 사업자입니다.
2채널 인증도 선택이 아닙니다. 공식 안내는 원화 입출금이 2채널 인증 완료 시에만 가능하다고 명시합니다. 카카오페이 인증서나 네이버 인증서 등을 최초 1회 등록해 두면 이후 출금 시점마다 추가 인증이 요구됩니다. 번거로워 보이지만 계정 탈취 피해를 줄이는 장치이며, 인증 수단별 보안 등급 차이는 2FA 설정 방법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2단계 — 원화 입금: 케이뱅크 한도계좌라는 첫 번째 벽
계좌를 등록했다고 곧바로 1억 원을 넣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업비트 공식 표에는 괄호로 붙은 단서가 있습니다. 케이뱅크 한도계좌인 경우 입출금 한도가 괄호 안 금액으로 제한된다는 내용입니다.
| 구분 | 일반 계좌 | 케이뱅크 한도계좌 |
|---|---|---|
| 원화 입금 (1회) | 1억 원 | 500만 원 |
| 원화 입금 (1일) | 5억 원 | 500만 원 |
| 원화 출금 (1회) | 1억 원 | 5,000만 원 |
| 원화 출금 (1일) | 5억 원 | 2억 원 |
비대면으로 은행 계좌를 처음 만들면 상당수가 한도계좌로 시작합니다. 금융거래 목적을 증빙하지 않은 계좌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제한이며, 업비트가 아니라 은행 쪽 정책입니다. 한도를 풀려면 급여명세서나 재직증명서 같은 증빙을 은행에 제출해야 합니다.
처음 시작하는 단계에서 500만 원 한도가 문제가 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다만 “입금이 안 된다”의 원인이 업비트가 아니라 은행 계좌 등급일 수 있다는 점은 알아 둘 만합니다. 원인을 모르면 엉뚱한 곳에 문의하게 됩니다. 업비트 사용법을 다룬 글 대부분이 이 부분을 건너뛰는데, 실제로 초보자가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이 바로 여기입니다.
한 가지 더. 1일 한도는 매일 0시에 초기화되고, 한도는 회원 한 명당 실명확인된 계좌 하나에만 설정됩니다. 여러 계좌를 등록해 한도를 늘리는 방식은 불가능합니다.
3단계 — 비트코인 첫 매수: 주문 유형 5가지와 수수료 함정
여기서부터가 실제 거래입니다. 업비트 「거래 이용 안내」 기준으로 원화 마켓의 최소 주문금액은 5,000원, 최대는 10억 원입니다.
작성 시점 비트코인 가격이 9,143만 원이었으니, 5,000원으로 살 수 있는 수량은 0.00005469 BTC입니다. 사토시 단위로는 약 5,469사토시입니다. 비트코인은 소수점 8자리까지 쪼개지므로 “1개를 못 사서 못 산다”는 말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주문 유형을 고르는 기준
업비트가 제공하는 주문 유형은 다섯 가지입니다. 초보자가 실제로 쓸 것은 앞의 셋입니다.
| 주문 유형 | 어떤 주문인가 | 언제 쓰나 | 원화 마켓 수수료 |
|---|---|---|---|
| 지정가 | 가격과 수량을 직접 입력. 지정가보다 불리하게 체결되지 않음 | 체결보다 가격이 중요할 때 | 0.05% |
| 시장가 | 가격을 정하지 않고 금액(매수)·수량(매도)만 입력해 즉시 체결 | 빠른 체결이 중요할 때 | 0.05% |
| 예약 | 감시 가격에 도달하면 미리 설정한 지정가 주문이 자동 제출 | 손실 제한·이익 실현 | 0.139% |
| 최유리지정가 | 접수 시점의 최우선 반대 호가로 지정. IOC 또는 FOK 조건 필수 | 즉시 체결 위주의 전략 | 0.05% |
| TWAP | 설정 기간 동안 일정 주기로 분할 자동 주문 | 큰 금액을 나눠 담을 때 | 0.05% |
업비트 「수수료 안내」·「거래 이용 안내」 2026-08-10 확인. BTC 마켓과 USDT 마켓은 주문 유형과 무관하게 0.25%입니다.
이 표에서 가장 중요한 줄은 예약주문입니다. 0.139%는 일반주문 0.05%의 2.78배입니다. 편리해 보여서 처음부터 예약주문을 습관처럼 쓰는 경우가 있는데, 금액이 커질수록 차이가 눈에 띕니다.
| 주문 금액 | 일반주문 0.05% | 예약주문 0.139% | 차액 |
|---|---|---|---|
| 5,000원 | 2원 | 7원 | 5원 |
| 10만 원 | 50원 | 139원 | 89원 |
| 100만 원 | 500원 | 1,390원 | 890원 |
| 1,000만 원 | 5,000원 | 1만 3,900원 | 8,900원 |
업비트 공식 요율로 계산. 수수료에는 부가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 번에 1,000만 원을 예약주문으로 사고팔면 왕복 수수료 차이만 1만 7,800원입니다. 예약주문을 쓸지는 주문 목적에 따라 다르지만, 같은 주문을 일반주문으로 낼 때보다 수수료가 높다는 점은 주문 전에 확인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호가 단위와 체결 순서
주문 가격은 아무 숫자나 넣을 수 없습니다. 원화 마켓은 자산 가격대별로 호가 단위가 정해져 있는데, 1개 가격이 100만 원 이상이면 호가 단위는 1,000원입니다. 비트코인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실제로 확인해 봤습니다. 작성 시점 업비트 비트코인 호가창의 매도 1호가는 9,143만 8,000원, 매수 1호가는 9,143만 원이었고, 인접 호가 간격은 1,000원 또는 그 배수로 나타났습니다. 공식 규정과 실제 호가창이 일치합니다.
체결은 가격 우선, 그다음 시간 우선입니다. 같은 가격에 여러 주문이 쌓여 있으면 먼저 낸 주문부터 체결됩니다. 지정가 주문을 걸어 뒀는데 가격이 스쳐 지나갔는데도 체결되지 않는 일이 생기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첫 주문 절차와 주문 전 확인할 것
정리하면 순서는 단순합니다. 원화 마켓에서 종목(예: BTC)을 선택하고, 매수 탭에서 지정가 또는 시장가를 고르고, 5,000원 이상의 금액을 넣고 주문을 냅니다. 주문 버튼을 누르기 전에는 주문 유형·주문 금액·예상 수수료가 의도한 대로 입력됐는지 확인합니다. 시장가는 가격을 정하지 않고 즉시 체결되므로 화면에 보이던 가격과 체결 가격이 다를 수 있고, 지정가는 그 가격에 닿아도 체결 순서에 따라 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문 뒤에는 체결 내역과 잔고에 어떻게 기록됐는지 확인합니다. 이 글은 주문 절차를 설명할 뿐 매수 여부나 금액을 권하지 않으며, 가상자산은 원금 손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체결이 되면 투자내역에서 평균 매수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러 번 나눠 사면 이 값이 계속 바뀌는데, 수익률은 현재가가 아니라 이 평균 매수가를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첫 매수 직후에 한 번 확인해 두면 나중에 헷갈릴 일이 줄어듭니다.
업비트 사용법에서 놓치기 쉬운 진짜 비용: 수수료 너머의 스프레드
수수료 0.05%만 보고 “저렴하다”고 판단하면 절반만 본 것입니다. 거래에는 수수료 말고 하나가 더 붙습니다. 사는 가격과 파는 가격의 차이, 즉 스프레드입니다.
작성 시점 업비트 비트코인 호가창을 직접 조회해 봤습니다.
| 항목 | 값 |
|---|---|
| 매도 1호가 (내가 사는 가격) | 91,438,000원 |
| 매수 1호가 (내가 파는 가격) | 91,430,000원 |
| 스프레드 | 8,000원 |
| 현재가 대비 스프레드 비율 | 약 0.009% |
2026-08-10 14:50 KST 업비트 Open API 직접 조회.
지금 사서 곧바로 되판다고 가정하면 스프레드 0.009%에 왕복 수수료 0.1%가 더해져 약 0.11%를 잃고 시작합니다. 비트코인처럼 거래가 활발한 종목은 스프레드가 이 정도로 얇지만, 거래량이 적은 종목은 스프레드가 훨씬 두껍습니다. 수수료율은 모든 종목이 같아도 실질 비용은 종목마다 다르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업비트 사용법의 실전 요령이 하나 나옵니다. 처음 보는 종목을 시장가로 사기 전에 호가창을 먼저 보십시오. 1호가와 2호가 사이가 크게 벌어져 있다면, 시장가 주문은 생각보다 나쁜 가격에 체결됩니다.
업비트 사용법에서 초보자가 가장 많이 놓치는 다섯 가지
절차를 다 밟아도 걸리는 지점들이 있습니다. 업비트 사용법을 설명하는 글에서 좀처럼 다뤄지지 않는 것들인데, 다섯 가지만 미리 알아 두면 대부분 피할 수 있습니다.
첫째, 전일대비 등락률은 한국 시간 기준이 아닙니다. 업비트는 UTC를 기준으로 일별 데이터를 계산합니다. UTC 0시는 한국 시간 오전 9시입니다. 즉 매일 오전 9시에 전일대비 등락률이 초기화됩니다. 오전 8시 59분에 +5%였던 종목이 9시 1분에 0% 근처로 보이는 것은 오류가 아닙니다. 해외 거래소와 시세를 비교하기 쉽도록 한 기준입니다.
둘째, 시장가 주문은 거부될 수 있습니다. 업비트는 이용자 보호를 위해 몇 가지 경우에 시장가 주문 접수를 거부합니다. 매수 총액이 매도 1~30호가 대기 물량 총액보다 크거나, 주문 직후 1호가 대비 시세가 ±10%를 넘게 움직이거나, 호가창이 비어 있는 경우입니다. 거래량이 적은 종목에서 큰 금액을 시장가로 넣으면 이 조건에 걸립니다.
셋째, 주문금액에는 상한도 있습니다. 원화 마켓 최대 주문금액은 10억 원이고, 최소는 5,000원입니다. 5,000원 미만 주문은 접수되지 않습니다.
넷째, 시장경보가 붙는 종목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업비트는 이상 거래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주의·경고·위험 3단계 경보를 운영합니다. 기준은 공개돼 있습니다.
| 경보 유형 | 판단 기준 | 주의 / 경고 / 위험 |
|---|---|---|
| 글로벌 가격 차이 | 코인마켓캡 시세와 비교 | 10% / 20% / 30% 이상 상승 |
| 가격 급등락 | 24시간 전 종가와 비교 | 상승 50% / 100% / 200%, 하락 50% / 75% / 90% |
| 거래량 급증 | 지난 3일 평균 대비 최근 24시간 | 300% / 400% / 500% 이상 |
| 입금량 급증 | 지난 3일 평균 대비 최근 24시간 | 300% / 400% / 500% 이상 |
| 소수 계정 거래 집중 | 최근 24시간 상위 계정 매매 관여율 | 50% / 75% / 90% 이상 |
업비트 「시장경보 현황」 2026-08-10 확인.
작성 시점에 실제로 세어 봤습니다. 업비트 전체 826개 거래 페어 중 경보가 켜진 페어가 186개였고, 그중 압도적 다수인 167개가 「글로벌 가격 차이」였습니다. 원화 마켓만 놓고 보면 281개 종목 중 12개로 비중이 훨씬 낮습니다. 또한 같은 시점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페어가 12개 있었습니다.
글로벌 가격 차이 경보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시사점이 있습니다. 국내 시세와 해외 시세가 벌어지는 현상은 예외적인 사건이 아니라 상시적으로 발생하고, 거래소가 그것을 직접 감시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격차가 왜 생기고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는 김치 프리미엄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다섯째, 코인 출금에는 별도의 규칙이 붙습니다. 100만 원 이상을 다른 거래소로 보낼 때는 트래블룰에 따라 수취인 정보를 입력해야 하고, 업비트가 지원하는 사업자 목록에 있는 곳으로만 보낼 수 있습니다. 반대로 특정금융정보법상 미신고 사업자로 지정된 거래소로는 금액과 무관하게 입출금이 제한됩니다. 2026년 6월 기준 미신고 목록에는 쿠코인, MEXC, 비트마트 등 다수의 해외 거래소가 올라 있습니다. 규칙의 상세한 구조는 트래블룰 총정리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첫 매수 뒤에 반드시 해둘 보안 설정
매수가 끝났다고 할 일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거래소 계정은 곧 자산이므로 최소한의 방어선은 쳐 두어야 합니다. 업비트 사용법에서 가장 뒤로 밀리기 쉬운 단계이지만, 실제로는 가장 먼저 해둬야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 2채널 인증은 켜 둔 채로 유지합니다. 출금 때마다 한 단계가 더 걸리는 것이 불편하지만, 계정이 탈취됐을 때 자산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마지막 장치입니다.
- 출금 주소는 미리 등록해 두고 그것만 씁니다. 급하게 주소를 복사·붙여넣기 하는 순간이 가장 위험합니다.
- 거래소 보관과 개인 지갑 보관의 차이를 알아 둡니다. 거래소에 두면 사업자의 운영·보안 위험을, 개인 지갑에 두면 개인키·복구 문구 분실과 전송 실수 위험을 지게 되며, 어느 쪽도 모든 위험을 없애지는 않습니다. 하드웨어 지갑의 종류와 사용 시 주의점은 하드웨어 지갑 가이드에서 다뤘습니다.
- 거래가 잦아질수록 비용도 쌓인다는 점을 알아 둡니다. 사고팔 때마다 수수료와 스프레드가 붙습니다. 정해진 주기로 나눠 사는 방식도 손실을 막아 주는 방법은 아니며, 그 장단점은 비트코인 적립식 투자(DCA)에서 검토했습니다.
용어가 낯설다면 가상자산 핵심 용어 200선 1부를 옆에 두고 보셔도 좋습니다.

첫 출금에서 가장 흔한 사고가 주소 실수입니다. 출금 주소를 잘못 넣었을 때의 접수 절차도 알아 두시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업비트는 케이뱅크 계좌가 꼭 있어야 하나요?
A1. 원화를 입금하려면 필요합니다. 업비트의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는 케이뱅크로 운영되고 있어, 다른 은행 계좌로는 등록되지 않습니다. 계좌를 등록하지 않으면 공식 한도표상 원화 입금과 출금이 모두 0원입니다.
Q2. 비트코인은 최소 얼마부터 살 수 있나요?
A2. 원화 마켓 최소 주문금액은 5,000원입니다. 작성 시점 비트코인 가격 기준으로 5,000원이면 약 0.0000547 BTC를 살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소수점 여덟 자리까지 나뉘므로 1개 단위로 살 필요가 없습니다.
Q3. 업비트 사용법을 익히면 다른 거래소도 쓸 수 있나요?
A3. 대체로 그렇습니다.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고객확인, 트래블룰은 법으로 정해진 요건이라 국내 신고 사업자라면 절차의 큰 틀이 같습니다. 다만 제휴 은행과 수수료율, 상장 종목은 거래소마다 다르므로 그 부분은 각 거래소 공식 안내를 확인해야 합니다.
Q4. 지정가와 시장가 중 무엇을 써야 하나요?
A4. 원하는 가격이 분명하면 지정가, 지금 바로 체결하는 것이 중요하면 시장가입니다. 원화 마켓에서는 두 방식의 수수료가 0.05%로 같습니다. 다만 지정가는 가격에 도달해도 체결 순서에 따라 체결되지 않을 수 있고, 시장가는 거래량이 적은 종목에서 주문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Q5. 수수료는 얼마이고, 언제 더 비싸지나요?
A5. 원화 마켓 일반주문은 0.05%, 예약주문은 0.139%입니다. 예약주문이 약 2.78배 비쌉니다. BTC 마켓과 USDT 마켓은 주문 유형과 관계없이 0.25%입니다. 수수료에는 부가세가 포함돼 있습니다.
Q6. 오전 9시에 등락률이 갑자기 바뀌는데 오류인가요?
A6. 오류가 아닙니다. 업비트는 UTC를 기준으로 일별 데이터를 계산하는데, UTC 0시가 한국 시간 오전 9시입니다. 그 시각에 전일대비 등락률의 기준 종가가 새로 잡힙니다. 해외 거래소와 비교하기 쉽도록 채택한 기준입니다.
Q7. 외국인이나 미성년자도 가입할 수 있나요?
A7. 어렵습니다.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제도가 2018년 도입될 때 외국인과 미성년자가 제외됐고, 이후 특정금융정보법으로 실명계좌 요건이 법제화되면서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업비트만의 제한이 아니라 국내 거래소 공통 사항입니다.
Q8. 산 비트코인을 해외 거래소로 보낼 수 있나요?
A8. 조건이 붙습니다. 100만 원 이상을 보낼 때는 트래블룰에 따라 수취인 정보를 입력해야 하고, 업비트가 지원 목록에 올린 사업자로만 전송할 수 있습니다. 미신고 사업자로 지정된 거래소로는 금액과 관계없이 전송이 제한됩니다. 지원 목록과 미신고 목록은 모두 업비트 공식 페이지에서 갱신됩니다.
업비트 사용법, 결국 무엇을 기억하면 되나
지금까지 살펴본 업비트 사용법의 핵심을 다섯 줄로 줄이면 이렇습니다.
- 계좌 등록 전에는 원화 한도가 0원입니다. 고객확인과 2채널 인증까지 끝나야 시작됩니다.
- 입금이 막히면 업비트가 아니라 케이뱅크 계좌 등급을 먼저 확인하십시오.
- 원화 마켓 최소 주문금액은 5,000원입니다. 주문 여부와 금액은 각자의 판단이며, 이 글은 매수를 권하지 않습니다.
- 원화 마켓 예약주문 수수료는 일반주문의 약 2.78배입니다. 주문 전에 주문 유형을 확인하십시오.
- 화면의 숫자에는 기준이 있습니다. 등락률은 UTC 기준이고, 경보는 공개된 수치 기준으로 붙습니다.
업비트 사용법 자체는 하루면 익힙니다. 정작 오래 남는 것은 그다음입니다. 거래소에 익숙해지는 것과 투자에 익숙해지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고, 후자는 훨씬 더 오래 걸립니다. 첫 매수를 마쳤다면 절반이 아니라 시작점에 선 것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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